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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텍 네트웍스 최신 소식

바텍 네트웍스의 최신 소식을 알려드립니다

우리 사이 놓이는 작은 징검다리 - 바텍 네트웍스 나눔 활동

작성자 사진: vatech networksvatech networks

달이 조류에 영향을 미치듯, 언어는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힘을 발휘한다.

(Language exerts hidden power, like a moon on the tides)

미국 작가 리타 메이 브라운(Rita Mae Brown)이 남긴 말입니다.

모국을 떠나 한국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외국인에게 이 문장이 주는 울림은 무엇보다 크죠.

언어란 곧 세상을 보는 창이며, 아는 만큼 움직일 수 있는 보폭도 넓어진다는 것을 잘 알기에

바텍 네트웍스가 프로젝트 하나를 시작했습니다.

바로 이주배경시민의 한국어 실력을 향상시키는 징검다리 프로젝트입니다.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 그러나

2023년 11월 기준,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약 226만 명으로 총인구 대비 4.4%를 기록했습니다. 가장 많은 인원이 집계되었던 2019년(222만 명)보다 4만 명이나 증가한 수치죠. 이제 유튜브에서 유창한 한국어를 선보이는 외국인의 모습도 익숙하고, 이태원이 아닌 우리나라 어디에서나 외국인을 쉽게 마주칠 수 있습니다.

특히 학업, 직장, 혼인 등 여러 이유로 우리나라에 터를 잡은 이주배경시민은 우리나라 국민과 더불어 살아가는 시민으로서 사회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죠. 굳이 한류를 들지 않더라도 우리나라에서 세계화가 정말 빨리 진행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배경과는 다르게 이주배경시민의 일상은 그리 녹록하지 않습니다. 급하게 정착한 타국에서 서툰 언어가 발목을 잡습니다.

바텍 네트웍스에게 이 사실은 남일 같지 않습니다. 이미 글로벌 기업으로서 다양한 국가의 구성원들이 함께 하고 있기 때문이지요. ‘다문화’, ‘문화 다양성’은 바텍 네트웍스에서 전혀 낯선 단어가 아닙니다. 정재윤 CSR 팀장은 이렇게 말합니다.

바텍 네트웍스는 베트남 Dream Seed 장학사업, 우간다·남아공 치과 장비 기증,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긴급구호활동 등 국경을 막론하고 도움의 손길을 뻗어 왔습니다. 그러니 이주배경시민의 어려움을 알게 됐을 때 손 놓고 있을 수만은 없었죠. 이들 역시 한국 사회의 일원으로서 선주민인 한국인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시민이니까요. 이들이 한국 사회에 잘 정착하도록 사회적 책임의 일부를 담당하는 것이 저희의 역할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주배경시민의 지속 가능한 자립을 위하여

바텍 네트웍스는 1회로만 그치는 CSR 활동은 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 문화에 이주배경시민을 동화시키는 일방적인 활동도 하고 싶지 않았죠.

바텍 네트웍스만이 할 수 있는, 이주배경시민들이 우리나라의 시민으로서 진정 자립할 수 있도록 근본적인 도움을 주는 일을 하고 싶었습니다.

징검다리 프로젝트는 바로 이러한 이상(理想)을 바탕으로 고안된 활동입니다. 이주배경시민의 한국어 실력을 향상시켜 사회와의 간극을 좁히는 ‘한국어 토픽 교실’, 자국의 음식과 문화를 함께 익히고 체험하는 ‘찾아가는 세계 문화 식탁’, 이주배경시민이 보조강사로 나서서 이우아이어린이집의 원아들에게 각국의 자연환경과 문화, 풍습 등을 체험 활동으로 교육하는 ‘찾아가는 세계 문화 여행’으로 구성했습니다.

CSR팀 전지은 책임은 특히 한국어 토픽 교실의 경우 여타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보다 심층적인 교육을 표방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성실하게 출석하고 학습하려면 사실 그 정도의 시간적 여유가 있어야 하죠. 실제로 한국어를 배우려는 많은 이주배경시민들은 생업이나 육아 등의 현실적인 이유로 학업의 기회를 놓치기도 합니다.

바텍 네트웍스는 출석률 80% 이상을 달성할 때 따로 교육비를 지급해 이주배경시민이 학비나 생활비 걱정 없이 학업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그 덕분에 바텍 네트웍스가 지원한 한국어 토픽 교실은 2년 연속, 무려 90% 이상의 수강생이 수료했죠. 

한국어 토픽 교실을 수강하는 학생들은 한국어능력시험(TOPIK) 자격증을 취득한 뒤 취업까지 목표로 두는 분들입니다. 단기간 집중적으로 한국어 실력을 끌어올려야 하는 만큼 성실한 출석률과 의지, 책임감을 갖고 있는 분들이어야 하죠. 면접 등 까다로운 과정을 통해 수강생을 선발합니다.

더 큰 꿈을 품고 또 펼쳐갈 수 있기를

우리 사회의 당당한 일원으로서 이주배경시민들이 더욱 자신감 있게 삶을 개척할 수 있도록, 바텍 네트웍스의 노력은 계속됩니다.

이번 프로젝트를 설계하면서, 이주배경시민을 한국 사회에 동화시키는 용광로 모델보다는 다양한 정체성을 존중하는 샐러드볼 모델에 무게를 두었습니다. 이곳에 살고 있는 만큼 한국 문화와 언어에 대한 이해는 필요하지만 그들의 정체성을 지운 채 한국 사회에 무작정 편입시키고 싶지는 않았기 때문이죠. 흔들리지 않는 그 원칙을 바탕으로, 바텍 네트웍스만이 할 수 있는 일을 찾겠습니다. - 정재윤 팀장

바텍 네트웍스의 오랜 희망과 노력을 발판 삼아,

이주배경시민을 포함한 한국 사회의 모두가

각자의 색채와 빛을 뽐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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